우리 아이는 Low Maintenance

아틀란타의 대형 교회에서 부목사로 일하던 친구 톰은 스위스에 있는 미국인 교회에 자리가 생겨 스위스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경치는 탁월하지만 숙박비가 비싼 곳이지요. 자연스레 아는 사람이 많은 톰의 집에는 수많은 방문객들이 다녀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 치뤄내기가 쉽지 않던 톰과 그의 아내는 손님들을 두 가지 종류로 구별하게 되었습니다: 손이 많이 가는 손님과 손이 적게 가는 손님 (High maintenance guests & low maintenance guests). 손이 많이 가는 손님들은 말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줘야 하는 손님들입니다. 공항 픽업, 식사 대접, 관광 안내,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요구로 일관하는 사람들이지요. 저도 보스톤 살면서 손님을 많이 치뤘는데, 과연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면 손이 적게 가는 손님들은, 말 그대로 알아서 하는 사람들입니다. 잠만 재워주면 됩니다. 집주인에게 폐가 가지 안도록 신경 쓰고 배려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과 손이 적게 가는 아이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다녀오면 꼭 가서 확인해야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변기 물을 내리지 않았고 싱크대 주변에는 물이 흥건하며, 반드시 불은 끄지 않고 나오는 아이들이지요. 그러면 저는 그 아이를 불러다가 하나씩 하나씩 친절하게 가르칩니다. 말은 부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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