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유치원의 꿈
자연을 닮은, 자연 속에 어우러진 공간을 아이들을 위해 꾸며 보고 싶습니다. 더워서, 더러워서, 벌레 때문에 가까이 가지 않는 자연이 아닌, 탐구의 재미와 건강을 함께 가져다 주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즐겁습니다. 자연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알러지가 생길 가능성이 적고 팔다리도 튼튼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햇볕에 얼굴은 조금 그을릴지 몰라도 몸과 마음은 활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날씨가 무더운 휴스턴이지만, 지난 4년 간 어린이 교육을 이끌어 오면서 그런 공간에 대한 꿈을 계속 가져 왔습니다. Veritas Montessori Academy를 시작하면서 그런 꿈들에 한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넓은 정원에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심어가면서 그 속에서 뛰어놀며 건강하게 자라갈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많은 돈을 들여 화려하게 시작하는 유치원은 아니지만, 그래서 하루하루 달라져가는 유치원의 모습을

새 유치원을 시작하면서
버몬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Ben & Jerry’s Ice Cream의 첫 시급은 $15.97입니다. 텍사스를 비롯한 연방 기본급의 두 배에 달하죠. 버몬트에서는 시급이 이 정도는 되어야 생활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책정한 금액입니다. 이 회사 직원들은 3파인트의 아이스크림을 매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특권도 누립니다. 이 회사의 설립자인 벤 코헨(Ben Cohen)과 제리 그린필드(Jerry Greenfield)는 7학년 때 몸이 뚱뚱하고 느려서 체육 시간에 달리기를 할 때면 트랙의 가장 뒤에 쳐져 있던 아이들이었다고 합니다. 같이 느릿느릿 걸어가다가 친구가 된 사이입니다. 이 두 친구가 한데 뭉쳐 회사를 설립했는데, 삶이 단조롭고 지루한 버몬트주 주민들에게 직장을 제공해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버려진 주유소에서 시작한 사업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애의 정신에 기반하여 출발한 이 회사는 우유를 짜내는 젖소들에게도 배려를 아까지 않아 모든 젖소들에
몬테소리, 매슬로우와 영유아 교육
몬테소리 여사가 처음 로마에 몬테소리 스쿨을 열던 20세기 초에는 어린이에 대한 개념조차 성립되어 있지 않던 시절입니다. 어린이는 어른의 물리적 축소판이라 생각했을 뿐, 아이들의 발달 단계별 특성에 대한 이해나 고려가 전혀 없었습니다. 하지만 몬테소리 여사가 아이들 몸에 맞는 책걸상과 각종 도구들을 만들어 아이들을 일상 생활에 참여시킬 때 아이들의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행동 패턴을 보게된 몬테소리 여사는 새로운 교육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몬테소리 여사의 학교는 나날이 혁신을 거듭해 갔고,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교육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몬테소리 여사보다는 조금 후에 태어나고 활동했던 유명한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우는 몬테소리 여사의 교육 철학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틀을 제시해 줍니다. 인간의 욕구는 생리적 욕구—안전의 욕구—사회적 욕구—존경의 욕구—자아 실현의 욕구 순으로 나아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