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게 가르치는 우선 순위

Veritas Montessori Academy에선 늘 세 가지를 강조합니다: 1. 안전, 2. 건강, 3. 기쁨. 아이들이 아무리 많은 것을 배워도 기쁨이 없으면 결국 배우는 것을 싫어하며 살아가게 되겠지요. 하지만 학교 생활이 아무리 즐거워도 건강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아무리 신경을 써도 아이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그 모든 노력들이 허사가 될 수 있습니다. 역설적 표현이지만, 어릴 때부터 공부가 싫어지도록 유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탐구욕을 키워주고, 궁금해하는 문제 대한 답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공부는 자연스레 되어지는 법. 그러나 탐구욕이 아무리 많아도 몸이 약해 쉽게 지치고 자신감을 갖기 힘든 상황이라면 매일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긴 힘들 겁니다. 그래서 우린 우리 아이들의 우선 순위 문제를 잘 잡아 주어야 합니다.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우선 순위는 그 사람의 가치관을 반영합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당연히 이에 대한 부모의 영향력이 크겠지만 어떤 가치관을 키워 가느냐에 따라 우선 순위도 많이 달라질 겁니다. 저의 경우는 영성, 건강, 위생, 관계, 지식 습득, 일의 순으로 매일의 삶을 시작합니다. 이를 위한 활동들을 한두 가지씩 아침부터 매일매일 해나가는 것이죠. 이 글을 읽는 부모님들은 어떤 우선 순위를 갖고 살아가십니까? 자녀에게는 어떤 것을 가르쳐 주고 싶으십니까? 어

지루함을 참을 줄 아는 우리 아이

Adrenalin Junkie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스카이 다이빙이나 자동차 경주 등을 할 때 느끼는 극단의 스트레스와 그에 대한 반응으로 분비되는 다량의 아드레날린을 경험하며 흥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칭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그런 극단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만 아드레날린에 중독된 것은 아닙니다. 일을 미루고 미루다가 마지막에 급하게 하는 사람, 바쁘지 않으면 지루해서 일을 자꾸 더하면서 바쁜 것을 은근히 즐기는 사람, 지루한 것을 참지 못하는 사람도 비록 정도는 좀 덜하지만 이런 부류에 속합니다. 벽에 기대 앉아 하염없이 상상만 하던 어린 시절 기억의 한 순간을 떠올려봅니다. TV는 말할 것도 없고, 게임이나 장난감도 별로 없어 개미집을 열심히 파보기도 하고, 갖가지 나비와 잠자리를 잡으러 다니거나, 집 안에 몇 권 없던 책들을 열심히 읽던 기억이 있습니다. 동화책이 별로 없어 위인전이나 두꺼운 소설을 읽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라디오가 생겨서 그 라디오를 열심히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기억도 떠오릅니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 더 좋을 수 있었던 시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일을 하기에는 너무 바쁩니다. 악기, 외국어, 운동 각각 한 가지씩, 학교 클럽 활동, 주말 봉사활동, 거기에 연주회와 운동 경기도 관람해야 합니다. 삶이 지루하기는 커녕 매일매일 시간이 모자라고,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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