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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동영상 보여줄 때는…


프리스쿨에 와서 정서 발단 장애나 행동 장애를 보이는 아이들, 대부분 공통점이 있습니다. 어머니들이 핸드폰을 쉽게 꺼내 아이들에게 던져준다는 점이지요. 어른들도 Netflix 등 영화 사이트 때문에 무절제한 Binge Watching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로선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어머니들은 대개 아이들에게 YouTube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문제는 유투브 동영상들이 하나로 그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좀 더 자극적인 영상들로 쉽게 옮겨나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 동영상을 하나 틀어줬다가 나중에 폭력적인 동영상을 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핸드폰을 빼앗았다면 이미 늦었습니다. 아이는 이미 많이 시청했을 겁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아이의 정서에 이미 해를 끼쳤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영상을 시청할 때 보통 40분이 지나면 뇌파가 바뀝니다. 깨어 있을 때 나오는 알파에서 잠잘 때 나오는 베타로 바뀌는 것이지요. 뇌파가 바뀌는 순간 가치 판단의 능력이 흐려지고 뇌는 수동적인 상태로 바뀝니다. 가치 판단이 불분명한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들도 이쯤 되면 바람직하지 않은 행위에 대한 흡수와 모방이 훨씬 더 쉬워집니다. 동영상을 많이 보여준 아이들은 대개 자폐증과 비슷한 증세들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끊임없이 걷돌다가도 영상이 틀어지면 순간 집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과 소통하며 교감하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지요. 흔히들 EQ가 좋아야 성공한다고들 하는데... 이쯤 되면 성공적인 대인 관계와 사회 생활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어린 자녀들을 두신 우리 부모님들이 꼭 지키셔야 할 점은,

1. PG-13 등 아이들이 보지 말아야 할 영화는 꼭 차단합니다. 2. 동영상 시청은 5세 이하의 아동들에게 가장 좋은 채널로 판단되는 PBS Sprout에서 방영되는 영상들로 1회 20분, 1일 2회로 제한할 것! 3. 유투브도 마찬가지입니다. 특별히 유투브 웹사이트에서 parental control을 꼭 셋업해 두셔야 합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릴 때 조금만 더 신경쓰면 아이들이 자라가면서 부모가 담당해야할 부담이 훨씬 줄어듭니다.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아이에게 투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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