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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l—Show—Involve: 베리타스 몬테소리 아이들은 이렇게 합니다

October 4, 2018

Tell me then I will forget;

Show me then I will understand;

Involve me then I will remember.

저 유명한 공자의 말을 미국식으로 살짝 바꾼 표현입니다. 몬테소리 교육을 하면서 이 말이 정말 맞다고 느낍니다. 끊임없이 쏟아지는 엄마의 말은 아이의 언어 발달에는 정말 좋지만 행동 발달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마치 내 말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마치 내 말을 따를 굳은 의지가 있는 것처럼 엄마는 때로 목소리를 높여 보지만 목청만 아플 뿐 아이는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말하고—보여주고—직접 하게 하는 교육을 강조합니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방바닥에 어지러이 늘어 놓은 장난감을 상자 안에 넣으라고 하니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제가 장난감을 하나씩 집어 상자에 넣는 것을 일곱 여덟 번 보여 줍니다. 그리고 아이의 손을 살짝 잡고 부드럽게 당겨 장난감을 집고 상자에 넣습니다. 서너 번 반복한 후 살그머니 아이의 손을 놓습니다. 아이는 장난감이 상자 안에 다 들어갈 때까지 반복합니다. 아이는 이제 장난감 치우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이가 행동하지 않을 때 반복적으로 말하는 것은 엄마 말의 권위가 떨어지고 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분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말로 안되면 직접 하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보여주고 나서 해보게 합니다. 귀찮아도 아이의 손을 잡고 해보게 해야 합니다. 잘 해내면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다만 과다한 칭찬은 금물—다만 아이가 장난감을 상자 안에 잘 넣었다고, 일어난 그 일 자체에 대해 묘사만 해주면 됩니다.

아이에게 직접 하게 할 때 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말해 보고 안하면 그냥 해 줘 버리는,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 앞서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다 보니 나이 스물이 넘어 대학생이 된 자녀의 숙제를 해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독립적인 아이가 될 것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의 인생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을까 봐 열심히 앞길을 닦아주는 lawn mower (제초기) 부모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일어납시다. 조금 귀찮아도 움직입시다. 일어나서 보여줍시다. 그리고 아이의 손을 잡고 해보게 합니다. 내가 하면 빨리 할 수 있지만 아이와 천천히 합니다. 기다려 줍니다. 지금 조금 인내하면 평생 인내할 일이 많이 줄어들 겁니다. 독립적인 아이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기쁠 겁니다.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가진 아이도 인생이 조금 더 행복할 겁니다.

                                                                                           

 

Veritas Montessori Academy 김철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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