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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식탁 예절

January 9, 2018

 어떤 영화에서 왜 그 여자와 헤어졌냐고 묻는 친구의 질문에 주인공이 할 말이 없자 “She is a noisy eater.”라고 핑계대는 모습이 인상 깊어 기억하게 된 영화가 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 사람들은 모두 데이트를 거절당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릴 적 한국에선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들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입장에선, 사랑스런 자녀들이 어머니가 만들어 놓은 음식들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즐거움일 수 있겠지요. 특히 음식이 풍성하지 않던 예전에는 그런 모습이 더 두드러졌던 것  같습니다. 많이 먹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지기도 했던 시절입니다. 차려 놓은 음식 다 먹어주는 것이 예의라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식탁 매너가 많이 바뀐 우리 시대, 그것도 미국 사회에서 생활하는데 있어 우리 한국 사람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가 식탁 예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국 사람들은 미국 사람들 식탁 매너 없다고들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포크 오목한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음식을 담아 먹고 영국 사람들은 포크 볼록한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칼로 그 위에 음식을 올려 먹습니다), 제 눈에 비친 미국 사람들 대부분은 우리 나라 사람들에 비해 식탁 매너가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문화가 틀리기 때문에 오는 차이일 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식탁 매너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좋지 않은 평을 들으면 안되겠기에,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할 식탁 매너 몇 가지 적어봅니다.

첫째, 음식이 입에 있을 때 말하는 것은 금물! 음식을 씹으면서 말하는 것을 어떤 미국 사람들은 정말 역겨워할 정도로 싫어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둘째, 음식을 씹거나 삼킬 때 소리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음식을 크게 물면 어쩔 수 없이 소리가 나게 되니 늘 조금씩 잘라서 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천천히 먹게 되니 살도 적게 찔 겁니다.

셋째, 저편에 있는 음식 접시나 소금통 등을 음식 위로 팔을 뻗쳐 잡지 않습니다. 오히려 곁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매너입니다.

넷째, 대접에 있는 국물을 그릇 채로 들고 마시지 않습니다.

다섯째, 냅킨은 무릎에 놓고, 팔꿈치는 식탁에 올리지 않습니다.

더불어 식사를 마친 후 자기가 사용한 그릇을 치우는 것은 엄마에게, 또 훗날 아내에게도 큰 도움이 될 습관이니 꼭 실천하도록 가르치시면 좋겠습니다.

 

한국 사람의 정서엔 맞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성경에 보면 식탐(gluttony)도 죄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어떤 음식을 얼마큼 먹느냐에 따라 몸 상태가 크게 달라지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식탁 예절을 잘 배우는 것은 음식을 적절하게 먹고, 또 경우에 따라 절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겁니다. 아이의 평생 건강에도 밀접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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