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4, 2019

“커서 뭐 되고 싶어?”라는 질문 받으면 어떤 느낌이셨어요?

   저는 늘 망설였던 것 같습니다. 어릴 땐 그냥 과학자라고 대답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며 살아야 하는 현재 저의 처지를 생각해 보면 그 때의 망설임이 현재에 대한 예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 대답이 확실했던 분들도 그 대답했던 직업을 지금 갖고 있는지, 그런 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사람은 직업으로 정의되지 않습니다. 탁월한 가...

May 14, 2019

한국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 중에 아이가 공립학교에 가서 영어를 못해 힘들까봐 걱정하는 부모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 경험으론 아이가 어릴 때부터 영어만 써서 한국어를 못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것이 더 ‘지혜로운 걱정’입니다. 물론 한국어 못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면 신경쓸 일 아니지요. 하지만 구사하는 언어의 숫자가 인생에 주어지는 기회의 숫자와도 연결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두 개의 언어를 쓰는 아이들은 두뇌도 더 많이 사용하게 되고 삶의 문화가 훨씬 더 풍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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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명과 더불어 사는 우리 아이,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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