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 2018

오레곤에 있는 연어 양식장 (salmon hatchery)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연어의 알을 부화시켜 10인치 정도까지 키워서 내보내면 생존 확률이 수백 배 높아지기 때문에 시작된 미국 정부 프로젝트입니다. 이 연어들은 바다에 나가 자란 뒤 다시 이 양식장으로 돌아옵니다. 연어들은 수 마일 밖에서 누군가 물에 한 방울 잉크만 떨어뜨려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오고 싶어하는 회귀본능은 인간에게도 있습니다. 동부에서 생활하다가 중부로, 다시 캘리...

September 6, 2018

심하게 벌받던 기억, 80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들은 한 번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90년대 학번이지만 저도 중고등학교 시절 심한 체벌을 목격하며 자랐습니다. 벌을 받고 자세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처벌은 기본적으로 학습을 위한 두뇌활동을 중단시킵니다. 처벌받을 때 아이의 뇌와 몸에는 이른바 ‘싸울 것인가 도망갈 것인가’라는 스트레스 반응이 격렬히 일어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뇌는 학습은 뒷전, 생존을 위해 취해야 할 다음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바빠집니다. 스트레스...

September 6, 2018

아침 일찍 유치원에 와서 밖에 놓인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아직은 젖어 있는 풀줄기와 싱그러운 이슬 냄새, 조용히 덩굴지며 담을 타는 푸른 잎새와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 햇살이 아름답습니다. 자연은 늘 경이롭습니다.

자연의 경이(awe)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입니다. 자연은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교육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공간입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사람은 자신의 영역 밖에 존재하는 세상에 대한 인식을 키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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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명과 더불어 사는 우리 아이, 우리 가족

May 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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